2012년 11월 9일 금요일

포트폴리오


우연히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찾게 된 글이였다. 일단, 제가 쓴 건아니구요.
글쓴이들은 다 나와 있어요. 질문은 그들에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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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folio Strategy ① (2012-10-19)
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에게는 프로젝트 또는 클라이언트를 확보 할 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도구이자 디자이너의 얼굴이다. 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의 특성, 개성, 또는 수준이 아무런 여과 없이 드러내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를 이해하자


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에게는 프로젝트 또는 클라이언트를 확보 할 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도구이자 디자이너의 얼굴이다. 포트폴리오는 디자이너의 특성, 개성, 또는 수준이 아무런 여과 없이 드러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취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많은 젊은 디자이너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의 하나가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가’이기도 하다. 더욱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디자이너라면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Portfolio Strategy’를 통해 많은 학생과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들을 되짚으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젊은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가 한층 더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

글 | 신성수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캠퍼스 교수


Industrial Design을 공부하는 학생, 또는 학교를 졸업하여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 포트폴리오는 영원한 숙제이자 가장 부담스러운 단어 중 하나 일 것이다. 특히 해외 취업 준비를 하는 이들에게 제대로 된 포트폴리오가 없다는 것은 네비게이션 없이 낯선 곳을 운전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숙제일지라도 당황스러워 하거나 겁먹지 말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서 실천하고 자기의 약점을 정복해나간다면 누구나 훌륭한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옛 속담에도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라는 말이 있다. 또한 면접 시험 시 첫 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며, 면접 시험 응시자가 면접실로 들어가서 면접관에게 인사하고 의자에 앉을 약 30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이미 70~80%의 당락이 결정된다는 기사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가 있다.


포트폴리오도 위의 상황과 거의 흡사하다. 신인 디자이너들이 취업을 위해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제출하면 디자인 회사의 디렉터나 매니저들은 빠르게는 약 20초 길게는 약 3분만에 신인 디자이너의 채용 여부가 판가름 난다. 이 때문에 1차 관문인 흔히 말하는 서류 전형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디렉터나 매니저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그에 대처해서 빠르고 효과적으로 디자인의 컨셉 또는 디자이너 자신의 개성을 전달해야만 한다. 그리고 2차 관문인 인터뷰에서는 포트폴리오를 세밀히 보면서 그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을 하기 때문에 더욱 세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포트폴리오 지도 및 취업 준비생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부동의 1위는 “포트폴리오에서 무엇이 제일 중요 한가요?” 이다. 그리고 나의 대답은 한결 같다. ‘디자인 프로세스’. 또한, 저자가 여러 현직 디자이너들과 교류하면서, 그들이 학생들에게 포트폴리오 준비 시 바라는 것 중의 첫번째도 ‘디자인 프로세스’이다. 다시 말하면, 디자이너로써의 사고력을 갖추었냐는 얘기다. 그 다음에 부수적으로 있어야 할 것들이 스킬적인 면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서 디자인 스케치나 컴퓨터 렌더링 같은 스킬은 마음먹고 반 년 또는 1년 동안 죽도록 연습하면 어느 정도의 수준에 오르지만 사고력, 즉 'Design Thinking'은 단시간의 연습으로 이루어 질 수 없다. 'Design Thinking'은 많은 시간과 여러 프로젝트를 걸쳐 버릇처럼 몸에 배어 있어야 하고 그것을 포트폴리오에서 보여주어야 한다.


그럼, 디자인 프로세스를 어떻게 보여 줘야 할까? 본인이 가장 자신 있고, 마음에 드는 프로젝트 하나를 선정하여 그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Problem Statement, brainstorming, ideation, design research, sketches, form study, human factor study and etc.)을 보여줘야 한다. 모든 과정을 보여준다고 해서 한 프로젝트를 약 10여 페이지에 걸쳐 구성한다면, 그것은 포트폴리오가 아닌 'process book'이 된다. 'Process book'은 뜻 그대로 프로젝트의 모든 프로세스를 빠짐 없이 상세히 기술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와는 많은 차이점을 두고 있다. 'Process Book'은 후에 다시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포트폴리오에서 한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는 약 7~8 페이지로 압축하여 보여줘야 한다. 이 때문에 한 프로세스에서 어떤 것을 삽입하고 생략해야 될 지 몰라 학생들이 임의로 눈에 뜨일 만한 이미지만 선택하여 구성하는 광경을 쉽게 목격 할 수가 있고, 이는 흔히 발생되는 문제점 중의 대표적인 예라고 지적 할 수가 있겠다. 간략히 프로세스 페이지 별로 언급하면, Problem Statement, brainstorming, Ideation Sketch, form Study, Design Research, Manufacturing Process, 마지막으로Product in Use/Context Image 가 한 페이지를 차지해서 7페이지로 압축 할 수가 있어야 한다.


물론 앞에 언급된 페이지 구성은 최소한으로 있어야 될 내용들이고 프로젝트의 성격과 난이도에 따라 내용 및 페이지가 감가 될 수 있다. 모든 프로세스를 약7-8페이지로 압축하여 보여주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고, 또 많은 내용을 생략해야 하기 때문에 'Process Book'을 항상 같이 지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해외 진출을 위해 준비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에게 지금까지 포트폴리오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Design Process'라고 언급했는데, 이 점을 유념하고 잘 구성한다면 해외 진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Portfolio Strategy’ 연재를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및 준비를 위해 주요 요소들 되짚어 볼 예정이니, 올바른 포트폴리오의 이해와 관심 갖고 실행한다면 훨씬 향상된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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